李, 트럼프·시진핑과 연쇄 정상회담…경주서 APEC 외교전 돌입

  • 26일부터 ASEAN·APEC 정상회담 슈퍼위크 시작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아세안 순방 및 APEC 정상회의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아세안 순방 및 APEC 정상회의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국빈방문 형태로 방한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APEC 정상외교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관련 정상외교 일정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APEC 본회의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갖고 의장직을 인계할 예정이다. 두 정상회담 모두 경주 일대에서 열린다.
 
또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도 추진 중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앞서 2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쿠알라룸프로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참석 전 첫날 현지 동포들과 만찬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27일에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과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어지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역내 협력 강화를 강조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두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와 함께 무역·투자·인프라·방산 등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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