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대동과 로봇분야 신사업 발굴 나선다

  • 농업 특화된 필드용 로봇 개발로 글로벌 시장 개척

  •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개발 및 상용화 공동협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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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7일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오른쪽)가 대동과  '온디바이스 AI 기술 공동 개발 및 농산업 로봇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원유현 대동 부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가 대동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 공동 개발 및 농산업 로봇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팜 및 실외 농업환경에 최적화된 필드용 로봇 개발 △비정형 농업 환경에 적용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개발 및 상용화 △필드용 로봇 글로벌 시장 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농업에 특화된 모바일 로봇(MoMa)을 제품화하기 위해 로봇 팔·제어 시스템의 설계·제조, 로봇팔 모션 개발 등을 맡는다. 대동은 다양한 농업 현장 데이터 기반의 자율 이동 플랫폼 설계·제조를 비롯해 농업 현장 실증 및 고도화, 현장 안전 환경 인증, 해외 규제 대응 지원 등을 담당한다.

또 양사는 사람 수준으로 인식하고, 비정형 환경에서도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공동개발해 향후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AI 시스템 온칩(SoC) 개발 사업 수주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실행하는 기술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으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개인정보 보호와 빠른 응답 속도가 강점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에 적용되는 SoC의 성능, 기능, 인터페이스 등 핵심 요소를 규격화하고, AI 알고리즘 및 펌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노동력 확보가 쉽지 않은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면서 "대동과 자사의 로봇 기술력을 더해 빠른 시일 내 MoMa를 제품화해 글로벌 농업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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