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자동차株, 한·미 무역협상 타결 앞두고 강세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 [사진=현대차그룹]
한·미 간 무역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자동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8.50%(1만9000원) 오른 2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전날 대비 6.84%(7100원) 뛴 1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간밤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10일 내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현재 대화하고 있으며, 난 향후 10일 내로 무엇인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은 그간 한·미 무역협상이 지연되며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종으로 꼽혔다. 일본과 유럽연합(EU) 기업들이 이미 미국과 협상을 마쳐 15% 관세를 적용받는 반면, 한국산 자동차에는 여전히 25%의 고율 관세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상에서 관세 인하 또는 투자 요건 완화 등의 구체적 진전이 있을 경우 국내 완성차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