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현대차, 내년 수익성 방어 가능…관세 이벤트 전후 분할매수"

사진현대차
[사진=현대차]

신한투자증권은 16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3분기 내년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25% 가정 2026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12조1000억원을 예상한다"며 "관세 시국에서도 하이브리드 신차 사이클,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가동률 상승을 통해 (영업이익률) 6%에 가까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HEV)를 시작으로 2026년 엘란트라, 투싼 등 주력 모델의 HEV가 가세해 제품 다양화를 이끌 전망"이라며 "HMGMA에서는 2026년 약 20만대, 2027년 30만대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려 관세 노출 물량을 구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조62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관세 비용이 3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되고,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부채가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5%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관세 협상 타임라인 및 10월 이후 미국에서의 HEV 판매량, HMGMA 가동률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관세 이벤트 전후를 기점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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