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희진 "'뉴진스 탬퍼링', 멤버 가족·특정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

김선웅 법무법인 지암 변호사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원종각빌딩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뉴진스 탬퍼링 의혹에 관한 공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2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선웅 법무법인 지암 변호사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원종각빌딩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뉴진스 탬퍼링' 의혹에 관한 공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2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이른바 '뉴진스 탬퍼링'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8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교원빌딩에서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탬퍼링 진실과 다보링크 주식 시세조종 사건'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 전 대표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김선웅 변호사가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최근 민 전 대표를 상대로 한 어도어의 손해배상소송과 뉴진스 멤버 일부에 대한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소송과 관련해 제기된 이른바 '뉴진스 탬퍼링 의혹'의 진실과 본질을 알리고자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가 불참한 배경에 대해서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 가족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가족 관계와 관련한 이야기를 듣고 상당한 충격을 받아 오늘 회견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2024년 12월과 2025년 1월 보도로 촉발된 '뉴진스 탬퍼링' 의혹의 실체는 민 전 대표와 무관하다"며 "특정 기업의 주가 부양 또는 시세조종을 시도한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복귀와 재활동을 위해 주주간 계약상 모든 권리를 포기하면서까지 하이브와 합의를 시도하고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하이브 핵심 경영진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멤버 가족이 민 전 대표의 상황을 악용해 이른바 '탬퍼링'을 기획하고 시세조종 세력을 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또 어도어 경영진과 대주주가 해당 시세조종 시도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막기보다는 오히려 멤버 가족에게 '민희진 탬퍼링 증언'을 요구하며 민 전 대표와의 법적 분쟁에 해당 의혹을 활용하려 했다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가 그동안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뉴진스 멤버들과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멤버 가족 1인이 특정 기업과 결탁해 뉴진스와 민 전 대표를 주가 부양과 회사 매각에 이용하려 했다는 사실이 공개될 경우 멤버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확산과 내부 갈등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사진공동취재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사진=공동취재]

이날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와 어도어 경영진, 대주주를 향해 △2024년 9월 29일 이전 멤버 가족과 특정 기업인의 접촉 사실을 인지한 경로 △해당 멤버 가족이 하이브 경영진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게 된 배경 △민 전 대표 관련 소송에서 멤버 가족에게 '탬퍼링 증언'을 요구한 이유 등에 대한 공식 답변을 요구했다.

김 변호사는 "이번 사안은 케이팝 산업을 주식 불공정행위 세력이 악용한 사건이며 일부 언론의 방조 속에서 확대된 의혹"이라며 "어도어 경영진과 대주주가 이를 소송에 유리하게 활용하려 했다는 점이 의혹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 경영진과 대주주가 민희진의 이른바 '뉴진스 탬퍼링'이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정규 씨와 텐아시아 해당 기자 및 편집국장을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박정규 씨에 대해서는 테라사이언스 및 다보링크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민 전 대표와 뉴진스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행위와 관련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74조(부정거래행위) 위반 혐의로도 고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 전 대표 측은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하이브의 사전 인지 여부, 민 전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의 접촉 여부, 해외 PR 조직과의 연관성 등 일부 질문과 의혹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재작년 11월 신뢰 파탄을 이유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으나 지난해 10월 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2029년 7월 31일까지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이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에 복귀했고 하니도 합류했다. 민지는 현재 어도어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니엘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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