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퇴장 몰린 SSG, 베테랑 김광현 호투에 기대

  • 올해 28경기 등판,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

  • 삼성전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5.28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을야구 탈락 벼랑 끝에 몰린 SSG 랜더스가 베테랑 투수 김광현의 호투에 기대를 건다.

김광현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준PO, 5전 3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베테랑 김광현의 어깨는 무겁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린 SSG는 반드시 승리해야 5차전을 진행할 수 있다. 김광현이 부진할 경우 상황에 따라서 SSG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치게 될 수도 있다.

SSG는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른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패배 팀의 플레이오프(PO, 5전 3승제) 진출 확률은 0%(7번 중 7번 진출 실패)다.

활약이 중요한 김광현은 올해 정규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 삼성 상대로는 아쉬운 성적을 썼다. 세 차례 선발로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8월 7일 경기에서는 3⅔이닝 8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다만 대구 등판 경기에서는 호투를 펼쳤다. 4월 10일 삼성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뽐냈다.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김광현은 앞서 포스트시즌(PS) 통산 23경기에 나섰다. 다섯 차례(2007, 2008, 2010, 2018,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앞장섰다. PS 통산 평균자책점은 3.63.

대기록도 앞두고 있다. 이전까지 PS 통산 19경기에 등판한 김광현은 자신이 가진 통산 PS 최다 선발 기록을 경신한다.

또한 PS 통산 98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여섯 개의 삼진을 솎아내면 선동열(103개)을 넘어 PS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운다.

후라도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SSG를 상대로 네 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29를 마크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11일 SSG전에서는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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