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박람회재단, 印尼 시장 교두보 마련…해외 수출 네크워크 확장 속도

  • 스마트 수직정원·화훼 품종 수출 잇는 국제 교류

올해 고양가을꽃축제 전경 사진고양시
올해 고양가을꽃축제 전경 [사진=고양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 스마트 수직정원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기업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고양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국내 화훼농가 및 수직정원 업체와 후속 미팅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더그린가든센터’를 찾아 화훼 민가육종가의 권기현 회장이 개발한 베고니아 등 다양한 신품종을 살펴보며 시범 구매를 추진했다.
 
또한 국내 대표 수직정원 업체 ‘초록에서’와 수직 정원 시스템인 ‘바이오월 허니’수출 계약을 논의하고, 향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시장성과 상품성 평가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전태평 초록에서 대표는 “재단의 꾸준한 지원과 사후 관리 덕분에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 수출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갈 수 있었고 이번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됐다”며 “오는 11월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원예 박람회에서 제품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인도네시아 업체와의 미팅을 모범 사례로 삼아 해외 바이어 및 유통사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국내 화훼 농가와 업체의 해외 진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장기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최근 재단은 기관 명칭을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고양국제박람회로 변경하고 각종 사업들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및 ‘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등 관계 조례 개·제정과 정관 개정, 시·도 승인 등 사전 준비를 거쳐 업무 확대 개편을 진행했다.

앞으로 재단은 고양시의 마이스산업 활성화, 마이스산업 네트워크 관리·행사 유치 지원과 도시 브랜드 마케팅 등으로 기관의 업무를 확장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재단은 그동안 진행해 온 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와 관련해 화훼 문화 확산, 국제 네트워크 사업 등 화훼 산업 활성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정흥교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이사는“재단은 매년 4월 개최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수출상담회와 국제 교류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화훼 농가와 업체의 해외 진출 기반을 꾸준히 마련하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국내 화훼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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