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중 2%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크게 줄였다. 미중 무역분쟁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 의사를 표명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상승 전환하며 860선을 회복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05포인트(0.72%) 내린 3584.5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11억원, 4478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1687억원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17%) △SK하이닉스(-3.04%) △삼성전자우(-1.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0%) △KB금융(-1.06%)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두산에너빌리티(4.16%)가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1.00포인트(0.12%) 상승한 860.4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6억원, 133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16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3.69%) △펩트론(-4.41%) △에이비엘바이오(-2.56%) △삼천당제약(-2.87%) 등이 약세를, △에코프로비엠(4.90%) △레인보우로보틱스(4.40%) △에코프로(4.40%) △파마리서치(3.14%) △HLB(6.3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잠들기 어려웠으나 트럼프 대화 의사 표명에 예상 대비 견조했다”며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및 북방희토 등 희토류사 4분기 희토류 거래가격 인상에 희토류 테마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일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이 예정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낙폭 모두 견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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