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대기업 회장들과 함께 챗GPT 개발 업체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
이 대통령은 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올트먼 CEO를 접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견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올트먼 CEO에게 'AI 전환'(AX) 전략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 최 회장은 AI(인공지능)와 관련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접견을 계기로 정부와 오픈AI는 대한민국 AI 대전환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제80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세계경제포럼(WEF)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과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래리 핑크 회장은 "AI와 탈탄소 전환은 반드시 함께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고, 이는 전 세계가 함께 가야 할 문제"라면서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AI Capital in Asia)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돼 환영한다"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이번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자"고 화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