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경제산업성 긴키경제산업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오사카무역관과 함께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에서 제17회 간사이 한일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올해 양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스타트업 협력을 주제로 논의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한·일 간 스타트업 협력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양국 정상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미래 산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가운데 스타트업과 미래 산업 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것은 미래 지향적 한·일관 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노부타니 카즈시게 긴키경제산업국 국장과 도리이 신고 오사카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와 축사를 통해 과거 일본의 문화 발전과 신기술 보급은 한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간사이에서 시작됐음을 상기시키며 한국·간사이 간 경제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간사이 한일경제포럼은 간사이 지역의 한·일 비즈니스 교류 촉진을 위해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주최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일 스타트업 협력'을 주제로 양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인과 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외교부는 "이번 포럼은 한·일 스타트업 간 협력을 촉진해 우리 기업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민생에 기여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양국 기업의 상생 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와 국민 생활에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경제 외교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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