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예산 예당호가 새로운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며 ‘2025∼2026 충남·예산 방문의 해’ 본격 준비에 나섰다.
충남도는 1일 예당호 관광지 내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이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도와 군 관계자,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480여 명이 참석해 예산 관광 도약을 축하했다.
해당 사업은 2017년부터 총 332억 원(국비 147억 원, 군비 185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핵심 시설은 △높이 70m 전망대 △푸드코트 △10동 규모 숙박시설 △워케이션과 안내 기능을 겸한 ‘이음라운지’ △치유 정원 등으로, 기존 출렁다리·음악분수·어드벤처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충남도는 이번 개장을 계기로 예당호가 당일형 관광지를 넘어 장기 체류형 복합 관광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축사에서 “전망대를 중심으로 마련된 공간은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이 예산을 찾을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0월, 공주·계룡에서 즐기는 특별한 가을 여행예당호 개장과 함께 충남도는 ‘이달의 충남’ 10월 추천 관광지로 공주와 계룡을 소개했다.
공주는 백제의 고도(古都)로, 공산성·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 등 찬란한 역사문화유산이 대표적이다. 특히 공산성 야경은 금강과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계룡은 계룡산 향적산과 국군의 상징인 계룡대 병영체험관으로 유명하다. 사격·VR 모의 전투 등 안보 체험은 물론, 조선 유학자 사계 김장생의 고택에서 전통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10월 충남 곳곳에서는 △제71회 백제문화제(공주·부여, 10월 3~12일) △예산장터 삼국축제(10월 23~26일) △논산 강경 젓갈축제(10월 23~26일) 등 대규모 지역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도 관계자는 “10월 충남은 역사와 안보, 자연과 축제가 어우러진 관광의 계절”이라며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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