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은 1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그룹 전 계열사의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가 참여하는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종합 대책 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시행된 '소비자보호 가치체계' 수립의 후속 조치다.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해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주관 하에 진행됐다. 이번 '소비자보호 가치체계' 수립은 정부의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대전환 기조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열사 실태평가 종합관리, 내부통제 현장점검 등 '지주회사의 소비자보호 총괄기능 강화' △성과평가지표(KPI) 설계 시 소비자보호 핵심사항에 대한 배타적 합의권, 개선요구권 등 CCO의 권한을 강화하는 '소비자 중심의 KPI' 설계 △상품 설계부터 판매와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소비자 중심의 상품 프로세스' 개정 △고객 문의 데이터의 심층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 민원관리'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통합 대응체계' 마련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영업 현장에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권익과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과 조직 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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