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4일 추석 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과 귀성·귀경객 이동, 물가 안정 등을 지원하기 위한 ‘2025 추석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운영 기간은 10월 2일부터 10일까지다.
우선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시내 응급의료기관 49곳과 응급실 운영병원 21곳을 24시간 가동한다. 소아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우리아이안심병원 8곳과 우리아이전문응급센터 3곳도 지정·운영한다. 경증 환자를 위한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곳과 질환별 전담병원 4곳도 휴일 없이 진료를 이어간다.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1만7000곳 확보했다. 시민들은 웹사이트, 모바일 앱, 전화 등을 통해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주요 성수품 10종은 평시 대비 105%인 총 2만9000톤을 확대 공급한다. 농산물 수급예측시스템을 활용해 가격 동향을 상시 점검·대응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지원한다. 61개 전통시장은 오는 10월 9일까지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전통시장도 10월 13일까지 특별 할인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10월 5일까지 진행한다.
정상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민과 귀성·귀경객 모두가 추석 연휴를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체계적인 대책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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