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통령도 갈아치우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

  • "'국정농단' 박근혜·'내란사태' 윤석열도 탄핵"

  • 與 강성파 추진 중인 '조희대 청문회' 옹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대통령도 갈아치우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라며 당내 강경파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청문회 주장에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은 이승만 대통령도 쫓아냈고 박정희 유신독재와 싸웠고 '광주 학살' 전두환·노태우도 감옥에 보냈다"며 "'부정비리' 이명박도 감옥에 보냈고 '국정농단' 박근혜, '내란 사태' 윤석열도 탄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정 대표의 발언이 당내 강경파가 중심으로 추진 중인 조 대법원장 청문회를 사실상 옹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법사위 위원들은 지난 22일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오는 30일 청문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조 대법원장이 청문회에 불참하면 탄핵까지 할 수 있다며 벼르고 있지만, 해당 일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내지도부, 당대표 지도부와 사전에 조율하지 않은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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