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범도민 캠페인에 본격 나섰다.
도는 22일 사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지역 기관·기업과 함께 합동 홍보캠페인을 열고,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이용 활성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시, 사천시, 경남도의회, 사천시의회, 한국공항공사, 진주·사천상공회의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정비(KAEMS), 진에어 등 주요 기관과 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천~제주 노선 도착(14시25분)·출발(15시25분) 시간에 맞춰 공항을 찾은 이용객들에게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하고, 사천공항 이용 혜택을 안내하며 홍보활동을 펼쳤다.
경남도는 지난 7월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범도민 서명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9월 말까지 이어지는 서명운동을 통해 모아진 도민들의 뜻은 10월 중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전달,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캠페인은 도민들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사천공항을 국가 전략 거점이자 우주항공 허브공항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공항은 KAI를 중심으로 한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사천·진주권과 연계된 입지적 장점을 갖춘 만큼, 지역사회에서는 국제공항 승격을 통한 성장 잠재력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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