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휴게소 음식서 파리·약봉지까지...위생 관리 '빨간불'"

  • "먹거리 안전 위해 관계 당국 만전 기해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에서 파리와 귀뚜라미, 약봉지 등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명절을 앞두고 '먹거리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21년~2025년 8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과 카페 등에서 식품위생법 사례가 총 20건이 적발됐다. 

위반 유형 가운데 음식에 이물질이 섞인 경우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품 취급 위반 4건 △수질검사 부적합 2건 △종사자 위생모 미착용 2건 △조리장 위생 불량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인 사례로 2022년 문경휴게소에서 파는 라면에서 파리가 발견됐다. 같은 해에는 영천휴게소 공깃밥에서 약봉지가 나왔고, 지난해에는 문경휴게소 우동에서 귀뚜라미, 안성휴게소 국밥에서는 노끈이 나오는 등 위생 문제가 잇따랐다. 

정 의원은 "추석 연휴 기간 휴게소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계 당국은 위생 점검을 강화해 귀성·귀경객들이 안심하고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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