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텍, WFP 영양강화립 공급업체로 선정

  • 영양실조 예방에 효과…"UN 진출 적극 도모"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는 14일 대한민국 기업 젤텍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으로부터 영양강화립의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양강화립은 쌀알 모양으로 반죽한 인조미로 영양실조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글로벌공공조달수출상담회(GPPM)에서 WFP 조달담당관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농림축산식품부·조달청·기획재정부와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이 함께하는 'UN 조달시장 진출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영양강화립을 수출 전략 품목으로 선정하고 '세계영양개선연합 인증'을 국내 기업 최초로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4일 ㈜젤텍이 WFP로부터 영양강화립 공급자로 선정돼 대한민국 최초로 27억5000만달러 규모의 UN 식품조달시장에 진출했다는 설명이다. 

국산 영양강화립 201t은 10월 방글라데시로 출항하는 원조쌀 2만64t과 함께 현지 난민·취약계층의 영양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 직무대리는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와 함께 기아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내 농식품 산업 성장과 연계되는 내실화된 사업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영양강화립뿐 아니라 영양강화 비스킷, 슈퍼시리얼 등 다양한 품목으로 우리 농식품 기업의 UN 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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