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투자증권은 12일 SK에 대해 SK실트론의 실적 개선은 매각 협상에 유리한 입지 조건으로 올해 자산유동화에 정점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실트론은 하반기 인공지능(AI) 수요 강세로 반도체 탑재량 증가와 주요 고객의 가동률 상승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SiC Wafer는 고객사의 구매 재개로 연간 매출 성장과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SK에코플랜트의 경우 상반기 별도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8%, 30% 상회했다"며 "기존 환경·에너지·솔루션사업 개선도 있지만, 새로 편입된 하이테크사업의 도움이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의 투자자금 회수액은 지난해 상반기 1320억원에서 누적기준 4조7000억원으로 늘었고 순차입금은 10조5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줄었다"며 "재무구조 강화와 함께 미래 성장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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