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홍삼, 콜레스테롤 개선 기전 최초 규명"

KGC인삼공사 RD 제품화연구소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R&D 제품화연구소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홍삼이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발현을 억제해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춘다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하고,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홍삼이 지질 수치를 낮추고 고지혈증·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있었으나, 분자적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증가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인 PCSK9가 관여한다. PCSK9은 LDL-C를 제거하는 수용체를 분해해 혈중 LDL-C 수치를 높여 고지혈증·심혈관질환의 중요한 치료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KGC인삼공사 R&D 제품화연구소 연구팀은 프로테오믹스 분석법과 세포·동물실험을 활용해 홍삼이 혈중 지질 개선에 작용하는 핵심 기전을 규명했다. 홍삼 투여군과 대조군의 단백질 발현 변화를 비교해 587개 단백질에서 유의적인 변화를 확인했다. 특히 PCSK9 단백질 분비를 조절하는 효과를 보였다. 급성 고지혈증 마우스 실험에서도 홍삼 투여군은 중성지방(TG)이 57%, 총콜레스테롤(TCHO) 30%, LDL-C이 35% 감소했다.
 
김상규 KGC인삼공사 R&D 제품화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홍삼의 고지혈증 예방·보조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다양한 연구로 홍삼 효능의 과학적 근거를 계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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