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가 사랑에 빠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10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2016년 초연에 출연한 올리버 역의 김재범, 클레어 역의 전미도와 최수진, 제임스 역의 고훈정이 특별 출연을 확정했다고 제작사 NHN링크가 8일 밝혔다.
내부 리딩 공연부터 '어쩌면 해피엔딩'의 시작을 함께 한 전미도는 “애정하는 작품에 또 참여할 수 있는 것만큼 배우로서 기쁜 일이 있을까 싶다"며 "'어쩌면 해피엔딩'과 함께 한 10년의 시간을 이번에 해피엔딩으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초연을 함께한 김재범 또한 “이야기가 주는 울림, 그리고 그 이야기를 완성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어쩌면 해피엔딩'의 매력으로 꼽으며 “10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2018년 재연에 출연한 올리버 역의 전성우와 클레어 역의 박지연, 2021년 사연에 출연한 올리버 역의 신성민, 2024년 오연에 출연한 클레어 역의 박진주와 제임스 역의 이시안이 캐스팅됐다.
정휘(올리버), 방민아(클레어), 박세훈(제임스) 등 새로운 얼굴도 합류한다. 전설의 호흡을 자랑하는 초연 배우들의 특별 출연과 더불어 오랜만에 돌아오는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이 저마다 다른 매력으로 선보일 올리버, 클레어, 제임스의 케미가 기대된다.
이번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극장의 규모다. 350석에서 550석으로 극장의 규모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넓어진 무대에 새로운 시선과 해석을 더할 예정이다.
윌휴 콤비는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을 맞이해 “이렇게 오랫동안 공연이 계속된다는 게 마치 작은 기적처럼 느껴진다. 무엇보다 그동안 함께 해 주신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새롭게 '어쩌면 해피엔딩'을 만나게 될 관객들도 이 이야기와 음악이 서로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주게 하는 자그마한 격려와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 이후 브로드웨이 버전의 한국 공연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과 해외 관객 모두가 공감하는 작품이 될 수 있게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10월 30일부터 2026년 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