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내년 예산, 전년比 5.4% 늘어난 1조 4624억

  • 국가유산, K-컬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국유청 예산
 
국가유산청(이하 국유청)의 2026년 예산이 전년 대비 5.4% 늘었다. 정부는 K-컬처의 뿌리인 국가유산의 세계화를 통해 '빅 5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5일 국유청에 따르면 국유청의 2026년도 정부안 예산규모는 1조 46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750억원) 증액됐다. 

분야별로 보면 △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기반 구축 5560억 원 △국가유산 정책 2537억 원 △문화유산 987억 원 △자연 및 무형유산 886억 원 △세계유산 782억 원 △교육·연구·전시 1038억 원 △궁능원 관리 1285억 원 등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기반 구축 260억 원(5299억 원→5560억 원)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건립 119억 원(0원→119억 원) △전수교육관 건립 지원 87억 원(28억 원→115억 원) △역사문화권 정비·진흥 사업 63억 원(130억 원→193억 원) △궁중문화축전·조선왕릉축전 사업 39억 원(94억 원→133억 원) △ 국가유산 긴급보수 사업 63억 원(45억 원→108억 원)△ 국가유산 경관 개선 지원사업 50억 원(20억 원→70억 원) 등이 증액되었다.

국가유산청은 새 정부의 지출 효율화 기조에 맞춰 재정을 전면적으로 혁신했다. 특히 세계유산보존관리 지원 사업 등 1065억 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된 절감재원을 바탕으로 국민의 삶과 조화로운 국가유산 보호·활용정책을 펼치는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내년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178억 원) △국가유산 지능형 첨단보존 기술개발(R&D)(44억 원) △국가유산 안내판 정비(58억 원) △경복궁 내 국가유산 대표상품관 조성(8억 원) △백악산 한양도성 탐방로 운영(21억 원) △한국 전통조경 해외 보급(20억 원) △규장각 기록유산 콘텐츠 활용 및 보급(18억 원) 등이다.

국가유산청은 "국민주권시대를 맞이하여 과거 국가유산의 단순한 보존·계승을 넘어 국가유산을 K-컬처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글로벌 문화 경쟁력 강화와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분야에 예산을 확대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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