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지난달 사기계좌 1307건 차단…인력 확대·AI 고도화

  •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인원 25명 확대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체계를 전면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강화 내용은 △인적 시스템 강화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등이다. 우선 지난달 11명이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인원을 25명으로 늘렸다. 증원된 인원은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면서 최근 피해가 급증하는 범죄 유형을 분석해 집중적으로 탐지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도 고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피해사례를 분석해 수상한 거래 패턴을 찾아내고 신속하게 계좌 지급정지 등 예방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 피해 사전 예방 효과를 높였다.

해당 모니터링 시스템은 다음 달 중으로 구축되는 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AI플랫폼'이 개발된 이후 데이터가 축적되면 고객별로 더 정교하고 맞춤화된 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강화된 체계를 바탕으로  지난달 사기계좌 1306건을 탐지하고 피해액 약 225억원을 예방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금융 범죄를 넘어 사회적 피해를 초래하는 중대한 문제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