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진핑 SCO정상회의 발언 지지…"북중 협력 더 강화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8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8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북한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새로운 국제질서 구상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박명호 외무성 부상(차관)은 이날 외무성 누리집에 올린 입장문으로 “8월 31일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가 상해협조기구수뇌자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전지구관리발기'를 내놓은 것은 세계 각국과 함께 손을 잡고 공정하고 평등한 국제질서 수립을 추동하려는 의지의 발현으로 된다”고 적었다.
 
박 부상은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 일방주의적인 행위들이 성행하고 비극적인 사태들이 련발하고 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전지구관리발기'는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수호하는 데서 매우 긍정적 의의를 가진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오랜 기간 지배와 예속, 패권과 강권을 반대하는 공동의 립장으로부터 서로 지지하여 왔다”며 “국제적 정의와 공평을 수호하기 위한 조중(북중)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지구관리발기(全球治理發起·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는 시 주석이 지난달 31일 개막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 이사회 제25차 회의에서 '중국이 미국에 맞서는 국제질서의 대안'임을 자처하는 개념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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