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산 찾아 李정부 '좌완투수' 선언..."국민의힘 반드시 해체"

  • 지난해 창당 선언한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 방문

  • 오후엔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24일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에서 당원들과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부산민주공원은 조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 창당 선언을 한 장소다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24일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에서 당원들과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부산민주공원은 조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 창당 선언을 한 장소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이 "(이재명 정부의) 진보 영역이 비었기 때문에 좌완투수가 되겠다"며 진보 진영 보완 역할을 자임했다. 이는 향후 행보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조 위원장은 24일 부산민주공원을 찾아 참배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창당을 선언했던 시기의 초심을 되살리기 위해 부산에 왔다"며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과제를 위해서 창당 시 각오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창당 과정에서 약속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조기종식'과 '원내 3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며 "더 남은 과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새로운 과제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꼽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저 역시 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중도보수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아주 현명한 정책"이라고도 말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가 중도보수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아주 현명한 정책"이라며 "왼쪽이 비어서, 진보 영역이 비어서 저는 좌완투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영역에서 좌완투수를 해서 훌륭한 우완 분들과 함께 극우정당인 국민의힘을 반드시 해체하겠다"며 "극우 정당을 2026년 지선과 2028년 총선에서 패퇴시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조 위원장은 특별사면 이후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는 여권 내 비판에 대해서는 "다 저를 위한 고언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당 창당 주역으로 공백기가 있어서 제가 역할 하는 것은 필요하다"며 "그런 말씀을 다 받아 안으며 제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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