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P&G는 산불에 이어 폭우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에 자사 항균·탈취 제품인 '페브리즈' 7000개를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침수로 악화한 위생·생활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역사회 요청에 따라 추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페브리즈 기부는 전날 이뤄졌다. 기부품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지역 가족센터와 아동·청소년센터를 거쳐 수해 피해 가정과 공공 복지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P&G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지역 복구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 모금액을 포함한 기부금 5580만원을 마련해 이 가운데 일부를 경북 영덕군 지품초·중학교 교내 시설물의 화재 보수 공사용으로 기탁했다.
나머지 기부금은 전북 완주군 화재 피해 다문화가정의 생필품·생활가전 구입 지원을 위해 전달했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는 "재난 지원이 단기 구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일상 회복의 기반이 될 수 있게 지역사회 필요를 반영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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