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에 모인 2500명, 서든어택 20년의 추억을 쏘다

  • 서든어택 20주년 만의 첫 오프라인 행사

  • 훈련병 등록, 고스트 스텝, 에임스쿨…훈련소 콘셉트

18일 넥슨이 서든어택 20주년을 맞아 성수동 세밀창고에서 연 서든캠프에 온 참여자들이 부스를 체험 중이다사진백서현 기자 선
18일 넥슨이 서든어택 20주년을 맞아 성수동 세밀창고에서 연 '서든캠프'에 온 참여자들이 부스를 체험 중이다.[사진=백서현 기자] 

“20년 인생 중 14년을 이 게임을 했다. 친구들과 같이 게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금까지도 시간 날 때마다 이 게임을 찾고 있다.” (이규하·20)

넥슨의 대표 일인칭슈팅게임(FPS) ‘서든어택’ 출시 20주년을 맞아 서울 성수동 세원정밀 창고의 팝업스토어 '서든캠프'가 인기다. 17일까지 나흘간 약 2500명의 이용자가 행사장을 찾았다.

월요일 점심 무렵에도 행사장은 발걸음이 이어졌다. 네이버 사전예약과 현장 등록이 동시에 가능했으며, 성수동을 찾은 시민들과 팬들로 붐볐다.

군 훈련소 콘셉트의 행사장에서 군번줄을 제작하며 ‘훈련병 등록’을 마친 참가자들은 고스트 스텝(고텝)·에임스쿨·위폭 챌린지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거쳤다. 각 체험마다 스탬프를 모아 굿즈와 게임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3개 스탬프를 모으면 슬러시 음료와 1만 넥슨캐시, 6개를 모으면 5000SP와 ‘P90_v2(MG) 20th 니케 영구제’ 무기가 주어졌다.

주말 동안에는 신규 모드 ‘에임스쿨’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랭크 진급 시험’ 부스가 가장 붐볐다. 레이저건으로 표적을 맞히며 단계를 높이는데, 5단계까지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백팩 굿즈가 제공됐다. 주말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필리핀·일본·독일 등 해외 팬까지 참여해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PX존에서는 20주년 기념 티셔츠, 키보드 LED 키링, 장패드, 브레드 인형 등 한정 굿즈가 인기리에 판매됐다. 현장에서 만난 한 팬은 “게임 안에서만 보던 아이템을 직접 갖게 되니 추억을 수집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여전히 해상도가 낮아 다른 동시대 게임과 비교해 화질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테일즈런너나 카운터스트라이크가 1920x1080 해상도를 일찍 지원한 것과 달리, 서든어택은 그래픽 개선이 늦었다는 지적이다.

김태현 넥슨 서든어택 디렉터는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추억을 간직하는 분들께 더욱 가까이 인사드리고자 성수동에 행사를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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