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인플레 우려 완화에 1%대↑…S&P500 최고치 갈아치워

  • 다우 1.1%·나스닥 1.39% 올라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 범위에 머물고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52포인트(1.10%) 오른 44,458.6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31포인트(1.13%) 오른 6,445.76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6.50포인트(1.39%) 오른 21,681.90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각각 종가 기준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 노동부는 7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6월(2.7%)과 동일한 수준인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도 밑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는 0.53%, 리비안은 0.34%, 루시는 3.65% 각각 상승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업체 퍼플렉시티가 구글 웹브라우저 크롬을 345억 달러(47조8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1.2% 올랐다.
 
관세에 따른 물가 충격이 7월까지 크지 않음이 확인되면서 연준이 오는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이날 94%로 반영했다. 전날보다 8%포인트 오른 수치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통화정책 변환을 시사하는 정책 시그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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