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P 연합상륙훈련 [사진=해병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8/06/20250806111044458340.gif)
해병대는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미 해병대와 김포, 강화, 포항, 포천, 동두천 등지에서 ‘25-2차 KMEP’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전했다.
KMEP는 한미 해병대의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미 해병대의 한반도 전개 훈련 프로그램이다. 이번 훈련에는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 III-MEF 3사단 장병 1500여명이 참가해 해병대 1사단, 2사단, 6여단, 연평부대, 항공단, 군수단 장병들과 실전적 전투기술 훈련과 전술 공유를 하고 있다.
‘25-2차 KMEP’ 훈련 기간, 한·미 해병대는 전투 임무에 기초한 보병·수색·기계화·공병·방공·의무 등 병과·제대별 훈련부터 모든 요소의 통합된 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하는 대대급 상륙훈련까지 총 10여 건의 실전적 교육훈련 과제를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였다.
같은 기간 김포와 동두천에서는 △불발화학탄·대량살상무기 제거 △정찰·제독 △불시 상황조치훈련 등을 중심으로 한 연합화생방훈련이, 포천에서는 △급조폭발물(IED) 대응 △기동·대기동 지원 능력 향상을 위한 연합공병훈련과 전투부상자 처치 숙달을 위한 연합의무훈련이 동시에 실시됐다.
특히, 연합보병훈련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적 위협 요소를 탐지 후 진입 경로를 확보하며 전장 인식 능력을 끌어올리고, 연합공병훈련에서는 초소형 전술지상 로봇으로 폭발물을 탐지·제거하는 등 무인전투체계의 작전 수행 개념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지난 7월 31일부터는 이번 ‘25-2차 KMEP’ 연합훈련의 핵심적 훈련인 연합상륙훈련이 포항에서 실시 중이다. 6일 한미 해병대 장병은 KAAV와 마린온, CH-47 등 상륙자산을 이용해 독석리 해안과 조사리 일대에 결정적 행동을 실시했다.
상륙훈련 간, 한미 해병대는 작전계획에 기반한 훈련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상륙 이후 상륙군 목표 확보를 위한 육상 기동과 연결작전 과정에서 무인기 식별과 포탄·화학탄 낙탄 상황 등을 부여해 실전적 교전, 대응능력을 배양했다.
보병·상륙훈련에 참가한 23대대장 우승기 중령은 “미 해병대와 함께 땀 흘리며 상호 전투기술을 교류하는 모든 훈련이 대대 총원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미 해병대 대대장 구딩 중령은 “한미 해병대의 훈련은 강력한 한미 동맹을 상징하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언제라도 함께 작전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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