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집중호우·폭염 여파…8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지속"

  • 한국은행, 8월 물가상황 점검회의 개최

최근 폭염 여파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개에 3만3천33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6 비싸다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 수박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최근 폭염 여파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개에 3만3천33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6% 비싸다.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 수박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5일 "이달 집중호우, 폭염 등 여파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주재한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농축수산물가를 우려하면서도 "일부 이동통신사의 대규모 통신 요금 할인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상승률이 상당폭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상 상황에 따라 농축수산물 가격 불안이 이어질 수 있고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만큼 8월 전망 시 물가 경로를 면밀히 점검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1% 올랐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전년동월비, 6월1.5%→7월2.1%) 가격 상승폭 확대에도 석유류(0.3%→-1.0%) 가격이 하락 전환하면서 2.1%로 소폭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근원물가는 전월과 같은 2.0% 수준 유지(2.0%→2.0%)했으며, 생활물가 상승률은 전월 수준의 상승세 지속(2.5%→2.5%)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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