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은 26일 "구 부총리와 조 장관이 각각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협상 시한인 다음달 1일까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측에서 구체적인 회동 일정을 통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대미 통상 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고위급 협상 상황을 공유했다. 회의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이 공동 주재자로 참석했으며, 구윤철 부총리, 조현 외교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 관계부처 고위 당국자들이 함께했다. 미국 현지에서 통상협상을 벌이고 있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대통령실은 또한 김 장관이 전날 늦은 밤(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가진 회담 결과도 공유됐다며 "미 측이 조선 산업 분야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고, 양국 간 상호 합의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