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써드릴까요?" 김동연, '민생회복 소비쿠폰' 첫날 현장에서 직접 팔 걷었다

  • 김 지사 "어르신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 누리도록 하겠다"

  • 소비쿠폰은 경기회복 마중물… 모두가 누려야 할 민생정책

21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장점검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1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장점검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21일, 수원시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지사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접수 창구를 둘러보던 중 서류 작성에 곤란을 겪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제가 써드릴까요?”라며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직접 도와주는 등 세심한 행보를 보이며 민생 회복을 위한 정책의 현장 안착을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창구 직원들을 격려하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비 진작과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제도인 만큼, 한 분도 빠짐없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새 정부가 신속하게 추경을 편성해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이번 소비쿠폰이 어려운 민생을 보듬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장점검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1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장점검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어 김 지사는 “앞으로의 경제정책도 민생뿐만 아니라 미래먹거리와 중장기적인 경제구조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소비쿠폰을 사용하면 보다 집중적으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가능한 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이용해주시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김 지사는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해 “민선 7기에서 시작된 정책을 민선 8기에서 더욱 활성화했으며, 윤석열 정부의 국비 예산 삭감(2023년 2조604억 원 → 2024년 8263억 원)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자체 예산을 2023년 2조4941억 원에서 2025년 3조3782억 원까지 꾸준히 증액했다”고 강조했다.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이어 김 지사는 “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를 구성해 제도 운용상의 애로사항이나 재정지원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소비쿠폰이 민생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소비쿠폰으로 인해 세금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소비 진작이 되면 경제가 활성화되고 더 많은 세수가 걷히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2차 지원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될 예정으로, 소비성향이 높은 계층에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면 물가 인상 억제와 재정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