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1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적공부(토지·임야 대장) 정보를 기초로 작성된 토지 소유현황 통계를 공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5122만명)의 38.4%에 해당하는 1965만명이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토지 소유 인구는 2023년말(1903만명)보다 62만명 늘었다.
가구별로는 우리나라 전체(2412만가구)의 63.4%인 1530만가구는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지 보유 가구 수가 1500만가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소유자별 보유 토지 면적은 개인 4만6258㎢, 비법인(종중, 종교단체 등) 7만823㎢, 법인 7만404㎢로 나타났다.
조사가 시작된 2006년 대비 보유 토지 면적은 개인의 경우 4.7% 감소했지만, 비법인과 법인은 각각 4.4%, 3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목별 보유 토지 면적은 임야의 비중이 비법인, 개인, 법인에서 모두 각각 92.4%, 57.6%, 46.8%로 가장 높았다.
토지 소유자가 해당 시도가 아니라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비율은 43.6%였다. 관외 거주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59.0%)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20.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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