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선언한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9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전날 최성룡 대표와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 자리에는 통일부 대변인과 납북자대책팀 과장이 동석했다.
이번 자리는 최 대표가 전날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는 성격의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납북자가족모임 측에서 앞서 요청했던 이재명 대통령 면담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납북자가족모임은 전날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2층 야외 쉼터에서 파주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전단 살포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정부의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 노력에 납북자가족모임이 공감하고, 호응한 것에 대해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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