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3일 "시민의 일할 권리를 지키는 게 시장의 책임"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박 시장은 "하반기 782개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해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를 위해 오는 7일부터 총 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5년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일자리 분야는 △광명행복일자리(129명) △신중년일자리(189명) △함께일자리(106명) △지역공동체일자리(16명) △새내기청년일자리(90명) 등 총 7개 사업, 782개 일자리 규모다.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도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고 박 시장은 귀띔한다.

광명행복일자리는 129명 모집에 469명이 지원해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신중년·함께일자리 사업은 총 295명 모집에 701명이 몰려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신규 사업인 ‘같이돌봄 매니저’는 아동 돌봄 자격을 갖춘 50~60대 경력 여성 19명을 선발해 직무교육 후 지역아동센터 10개소와 다함께돌봄센터 9개소에 배치하는 돌봄 특화 일자리다.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복귀를 돕고 돌봄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혁신형 공공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한편 박 시장은 "광명시는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 고용률 68.9%를 달성하고, 올해 117억 원의 공공일자리 예산을 확보해 총 1227개의 일자리를 마련했다”며 “공공일자리 확대로 시민의 ‘일할 권리’를 지키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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