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의료·취업·금융 가능성 보였다…정부 마이데이터 공모전 시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민철 기자
입력 2021-09-30 22: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아주경제 DB]


정부 마이데이터 공모전에서 120개 참가팀 가운데 맞춤 의료·취업·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시한 6개 참가팀이 정부부처 장관상과 기관장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지난 29일 온라인으로 '2021 마이데이터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종 6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3회째 열린 이번 공모전에 코로나19·친환경·정신건강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거나, 취업준비생·발달장애아동·한우농가 등 특정 계층에 혜택을 주는 실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다수 응모됐다.

이재용·김세희 씨(이지덴)와 김창풍 씨(SK㈜ C&C)의 '마이치계부' 팀이 대상을 받았다. 이 팀은 금융, 의료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맞춤형 구강관리, 치과검진일정, 진료정보를 제공하는 마이치계부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시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이 팀의 아이디어가 치아진료정보 디지털화를 통한 개인별 치과 조기진료 활성화, 치과의료비 절감 가능성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김선아 씨의 '고양이라거' 팀과 이정은·조은별·한기정 씨(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농정기획' 팀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고양이라거 팀은 금융, 건강보험, 금융데이터를 결합해 취업준비생 85만명의 스펙관리, 기업추천, 합격가능성을 제시하는 '커리어링' 서비스 아이디어를 냈다. 농정기획 팀은 농업인의 계좌, 카드이용 정보, 영농데이터를 결합해 농장운영과 영농 단계별 수입·지출을 관리하는 '마이스마트영농지갑' 서비스를 제안했다. 이들은 각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백혜민·이정혁(중앙대 등) 씨의 '102' 팀은 건강, 교통, 금융거래 데이터를 융합한 장애인 맞춤 고용지원서비스 '구해줘 잡스!'로 응모했다. 박현경·김형진 씨의 '쇼미더머니' 팀은 금융, 생활, 쇼핑 데이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결합한 자산포트폴리오 공유플랫폼 '핀퐁'을 제안했다. 김선홍 씨(삼정KPMG)는 개인의 탄소저감활동에 인센티브 포인트를 부여하고 맞춤혜택을 제공하는 '내가그린그린그림' 아이디어를 냈다. 이들 3개 서비스는 각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공모전을 통해 흩어진 정보를 모아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데이터 활용의 무한한 확장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라며 "마이데이터는 그간 없던 비즈니스를 창조하는 데이터 혁신가들의 활동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 아이디어가 발굴·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