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안팎일 것으로 예상한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619명이다.
직전일(1793명)보다 174명 줄면서 일단 16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273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474명보다 201명 적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400명대, 많게는 15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55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월23일∼29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17명→1507명→2154명→1882명→1840명→1793명→161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745명꼴로 나왔다.
아울러,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연휴(9월19일∼22일) 특별방역대책을 함께 검토해 이번 주 금요일(9월 3일) 발표할 방침이다.
현행 거리두기는 이번 주 일요일(9월 5일) 종료될 예정으로,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다시 한번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주 연장시 종료 시점은 내달 19일로, 추석 연휴 시작 시점과 맞물린다.
추석 특별방역대책에는 가족모임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 허용 기준 등이 세부적으로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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