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세청, 현대차 1차 벤더사 '명화공업' 특별세무조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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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면수/태기원 기자
입력 2021-05-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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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명화공업 본사]
 

국세청이 최근 현대자동차 1차 벤더사인 명화공업을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동종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하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수십명을 서울 금천구에 소재한 명화공업 본사와 경기도 안산 공장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 등을 확보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 아닌 비정기 또는 기획 세무조사만을 전담하는 곳이다. 명화공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오는 7월 중순까지 일정으로 강도 높게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명화공업 측은 국세청 세무조사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명화공업 관계자는 “세무조사가 들어왔다면 기획실에서 알고 있어야 하는데 전혀 알지 못한다”며 “서울 본사에서도 다들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지난 1957년 설립된 명화공업은 현대자동차 1차 벤더사로 잘 알려져 있다. 설립자인 문채수 회장과 장남 문성준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특수관계자로 세명테크, 승일테크, 유한테크, 로터텍 등이 있다. 이들 회사 역시 문 회장 일가들이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명화공업은 특수관계자 거래 비중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명화공업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회계년도(2019년 7월~2020년 6월) 동안 특수관계자와의 매입액은 3039억원으로 나타났다. 명화공업의 당기제품제조원가 5512억4000만원의 55.1%에 달한다.

특수관계자 중 유일하게 연간 매출액이 공개된 세명테크의 경우 지난해 791억원 중 약 65%가 특수관계자 거래를 통해 발생했다. 명화공업 310억원, 유한테크에서 1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명화공업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 76억5800만원, 당기순이익 156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직전 회계연도 4억7300만원, 139억9400원 대비 각각 1519%, 11.9%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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