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질 수 없지”…삼성‧LG전자, 무료 TV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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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4-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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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기술뿐 아니라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 스포츠는 물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제공,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TV 플러스’가 국경을 넘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는 무료로 영화, 드라마, 예능, 뉴스, 스포츠까지 다양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채널형 무료 비디오 서비스다.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호주, 브라질, 멕시코에서 서비스를 선보였고, 유럽 9개국(네덜란드·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덴마크·벨기에·룩셈부르크·아일랜드·포르투갈)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사용자들은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삼성 TV 플러스의 무료 라이브 TV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한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운영 기업인 ‘뉴 아이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어린이와 스포츠 팬들을 위한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했다. 신규 채널은 ‘맛있는 녀석들’, ‘미니 특공대TV’, ‘스포 TV’ 등 총 8개의 채널이다.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후에는 한 화면에서 현재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과 추천 프로그램, 장르별 채널 목록 등을 파악하고, 쉽게 검색해 감상할 수 있다.
 

‘삼성 TV 플러스’ UI 화면. [사진=삼성전자 제공]




LG전자는 2021년형 웹(web)OS TV에 프로야구 특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 기반 야구정보 애플리케이션인 ‘페이지(PAIGE)’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페이지는 이용자가 응원하는 팀을 설정하면 해당 팀의 하이라이트 영상, 선수 정보 등을 간추려 제공한다. 고객이 인공지능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필요한 정보를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챗봇 기능도 지원한다.

LG 웹OS TV 고객은 LG 씽큐(ThinQ)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도 페이지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오늘 LG트윈스 라인업 알려줘’라고 물으면 LG 씽큐가 페이지 앱과 연동하며 질문에 답하는 식이다.

LG전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의 뛰어난 개방성과 접근성을 기반으로 고객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콘텐츠를 제공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LG 씽큐 외에도 구글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외부의 AI 플랫폼까지 기본 탑재하고 있다. 국내 출시 제품은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아이 등 다양한 AI 서비스와 연동한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왓챠 등 다양한 OTT와의 협업도 지속 확대한다. 인터넷만 연결하면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인 LG 채널은 전 세계 14개 국가에서 1600여 개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LG webOS TV가 페이지 앱을 통해 프로야구 선수 정보를 제공하는 예시 이미지.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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