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살롱문화’, 온라인·모바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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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5-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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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테크기업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 베타서비스

  •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구현하는 종합 스터디 플랫폼

  • 2주새 70만명 이용…정식 출시 전 100만 다운로드

오프라인 모임에서 취향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활동과 대화를 통해 지적 교류를 하는 ‘살롱문화’가 밀레니얼 세대의 적극적인 주도‧참여로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프라인 기반 커뮤니티 중심이던 살롱문화는 최근엔 소셜 기능을 지닌 플랫폼과 결합해 온라인‧모바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자신과 동일한 관심사를 지닌 사람과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취미를 배우고 자기계발을 위한 목표달성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 등 물리적 환경을 초월하는 플랫폼에 배움‧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살롱문화’ 특성이 결합되고 있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는 지난 2월 모바일 앱 형태의 ‘커넥츠(CONECTS)’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커넥츠는 ‘지식’과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을 연결, 네트워크 인텔리전스를 구현하는 종합 스터디 플랫폼이다. 2주 만에 이용자 수 70만명을 돌파했다. 정식 출시 전에 이미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사진 =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는 SNS의 장점인 소셜 기능을 기반으로 퀄리티 높은 지식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공유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지식을 교류하고 토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일종의 모바일 ‘지식 살롱’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커넥츠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지닌 지식들이 다수의 아이디어와 합쳐지면서 훌륭한 성과를 얻게 되는 ‘집단지성’이 극대화된다.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지식이 창출되고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며 ‘네트워크 인텔리전스’를 구현해낸다.

온라인 취미 플랫폼 ‘클래스101’은 오프라인에서의 취향과 취미 모임이 온라인으로 확장된 대표적 사례이다. 클래스101에서는 취미 크리에이터의 영상 강의를 통해 취미를 배우고, 취미 활동에 필요한 도구를 담은 올인원 키트를 배송 받아 새로운 취미를 시작해볼 수 있다. 앱을 통해 수강생들 간에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고 소통한다. 현재 누적 120만명이 넘는 사용자와 200여개의 클래스를 보유한 클래스101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에서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독서 모임 기반의 커뮤니티 ‘트레바리’는 올해 1-4월 유료회원이 4600여명, 독서모임이 300여개로 전년대비 약 86% 늘어났다. 올해 2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패스트인베스트먼트가 총 5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이외에도 소셜 살롱을 표방하는 ‘문토’, 취향으로 소통하는 사교클럽 ‘취향관’, 인문예술 공유지를 표방하는 ‘문래당’ 등 살롱문화 기반의 커뮤니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살롱문화의 영향으로 웹과 모바일 상에서도 지식 공유와 인적 교류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커넥츠는 지식 플랫폼에 소셜 기능을 더함으로써 사람과 지식을 연결해 개인을 성장시키고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네트워크 인텔리전스’를 실현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지식 공유와 소통의 장으로 모바일 살롱 문화를 주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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