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프랜차이즈기업 해외 진출 지원...'베트남서 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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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7-10-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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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프랜차이즈기업들이 세계 시장 정복을 위한 닻을 올린다.

부산시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디자인센터와 함께 지역 프랜차이즈기업의 성공적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24일 베트남 호치민 쉐라톤 호텔에서 '부산프랜차이즈기업 해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프랜차이즈 기업의 브랜드 권리화와 서비스 R&D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고 있는 '부산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부산창조경제현신센터와 협업을 통해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백화점 MD와 현지 투자자들과의 비즈니스 장을 마련했다.

참가기업으로는 ㈜개집컴퍼니(개집분식), 명우식품(불막열삼), ㈜나눔에프씨(꼴닭), ㈜파나(하나돈까스), 예스람(불끈낙지), ㈜태명푸드(오매족, 닭발공장), WS컴퍼니(찜수성찬), ㈜더쿡코리아(교토돈부리), 승승그룹(승승수제갈비) 9개사로 현지 MD와 투자자와 1:1 매칭 상담을 통해 해외진출을 타진할 예정이다.

이날 상담회 이 외에도 현지시장 동향, 베트남 현지 입점사례 등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 의견 교환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은 올해 9월 중국, 일본을 제치고 부산시 수출대상국 중 수출액 1억4천만불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대 베트남 교역량은 451억불로 한국의 4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평균나이 30세인 젊은 베트남은 인구 1억만 명에 웃도는 거대한 내수시장, 외국제품에 대한 거리낌 없는 오픈소비마인드, 가용인구 대부분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노동생산인구, 빠른 경제성장을 기본으로 한 구매력 상승, 중국과 접경하고 있으며 동쪽 해상루트를 통해 미국 등 주요시장으로 접근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 등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호치민은 한류영향과 더불어 외식문화가 보편화돼 있고 식료품 지출 비중이 높아 식음료시장의 성장성이 높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유망한 시장이다. 다만 해외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와 행정 및 법률집행의 투명성 부족, 명확하지 않은 법률 및 규정, 지적재산권 보호 미흡 등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포화에 따른 프랜차이즈 기업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프랜차이즈기업의 해외진출이 필요하다"며 "이번 상담회가 참가기업에게 실질적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지역 프랜차이즈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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