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보복' 한류 콘텐츠까지 영향…현지 음원사이트 왕이뮤직서 한국 음악차트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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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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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왕이뮤직]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중국이 사드(THAD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인한 각종 보복조치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음원 유통 사이트에서도 K팝차트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져 한류 콘텐츠와 관련해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일 중국 3대 음원 유통 사이트인 왕이뮤직은 K팝 차트를 삭제하며 한한령(限韓令)을 대놓고 이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내 QQ뮤직과 샤미뮤직은 여전히 K팝 음악차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왕이뮤직의 한국 차트는 앞서 롯데가 사드부지 제공을 결정한 이후, 갑자기 사라졌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의 차트는 그대로지만 한국 차트만 감쪽같이 삭제된 것이다.

중국 현지 이용자들은 “왕이뮤직에서 한국 차트가 갑자기 없어졌다. 최근 사드 문제와 관련한 한류 제한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왕이뮤직은 지난해 가수 인순이와 ‘거위의 꿈’ 번안곡을 제작해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할 정도로 K팝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었다. 그러나 최근 롯데가 ‘사드 부지’를 제공하는 것을 결정하며 한한령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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