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키지인쇄디자인 기술명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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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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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인쇄디자인과에서 기술배우고 명품 취업)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청년실업이 심각하다.

우리나라 청년실업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1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8.6%로 집계되어 전년도보다 낮아졌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1.8%로 전년도와 다르지 않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구직 단념자’ 때문이다. 마땅한 기술이 없어 구직 자체를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면서 ‘분모’가 줄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평생 기술을 배워 평생취업을 지원한다”는 슬로건을 내민 한국폴리텍대학이 있다.

기술의 세계로 눈을 돌려 평생 직업을 가지려는 청년들이 늘면서 1년제 국비무료 취업교육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백영길) 경력개발센터장 민용기 교수는 “수료예정자 중 72.3%가 이미 전공분야로 취업에 성공하여 사회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입학하여 교육과정에 성실히 따르며 기술연마에 매진하면 취업포기란 있을 수 없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선규(27세)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를 전역한 후 평생기술을 배워서 취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기술을 배우기위해서 찾은 곳이 한국폴리텍대학이었고 그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인쇄 분야의 기술을 배우고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인쇄디자인과에 입학했다.

컴퓨터를 이용한 각종 그래픽디자인 실습을 하면서 고등학교 졸업자도 차분히 교육을 따라하기만 하면 기술 습득에 유리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는 인쇄기계의 구성과 윤전인쇄, 실크인쇄 기술에서도 남다른 성취를 이루었고, 재학 중에도 목표를 향하여 매진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인쇄디자인과 학생의 패키지디자인 실습작품.[사진=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대한민국에서 처음 팩키지에 인쇄방법을 도입한 상장회사인 ㈜한국팩키지 신규 직원 채용에 응시하여 당당히 합격했다.

초임 연봉 3700만 원에 입사한 그는 요즘 우리나라 최고의 팩키지 인쇄 명장이 되겠다고 각오가 대단하다.

금년도에도 한국폴리텍대학 졸업생들을 적극 채용하고 싶다는 이야기와 함께 실무위주의 교육으로 현장에 적응력이 뛰어나고 우수한 기술인재라고 인사담당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남인천폴리텍대학의 인쇄디자인과는 전국의 인쇄출판 관련 대기업과 협약을 맺고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정명식 지도교수는 “현장실무 위주의 교과운영으로 기업체의 만족도가 높으며, 최첨단 인쇄 출판 시설 장비를 고루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청년들이 실업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기술의 세계로 눈을 돌려 취업의 꿈을 이루고 기술 명장으로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최선규씨의 사례는 대기업과 공무원 시험에 매달려 청춘을 허비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

교육비와 기숙사 식비 등이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소정의 훈련 수당도 지급된다. 기술의 세계에서 무한한 희망을 찾고 실업에서 탈출하고픈 청년들은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교학처 또는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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