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훈“5촌 살인사건 취재과정서 박지만 수행비서와 통화,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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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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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훈 트위터[사진 출처: 배정훈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이지(EG) 회장의 수행비서가 시신으로 발견된 것에 대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을 연출한 배정훈 PD가 사망한 박지만 수행비서가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의 취재원이었음을 밝혔다.

배정훈 PD는 2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박지만 수행비서 죽음에 대해 “5촌 살인사건 취재과정에서 주씨와 통화를 했으나 방송에는 내보내지 않았다”며 “당시 주씨가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SBS 제작진은 후속편 제작을 예고한 상황이었다.

배정훈 PD는 이 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박지만 수행비서 죽음에 대해 “사건의 사실관계를 알고 계신 분들은, 저를 포함한 언론을 꼭 만나셔야 합니다”라며 “그래야 살아요. 정 만나기 어려우시면, 문자나 이메일로 남겨주세요”라며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남겼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박지만 수행비서 주모(45)씨가 지난 해 12월 30일 오후 1시쯤 강남구 자곡동 자택에서 홀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주씨 부인은 같은 달 28일 아들과 함께 친정집을 방문하고 이날 집에 돌아와 거실에 쓰러진 주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외상 등이 없어 주씨가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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