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륜 8단 자동변속기 등 31개 신기술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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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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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자동변속기 기술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31개 신기술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7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31개 기술을 '2015년 제3회 신기술(NET)'로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신기술 인증은 기술의 상용화 촉진 및 제품의 신뢰성 제고로 시장 진출 및 구매 지원을 위해 시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전륜 8속 자동변속기의 전달 효율 최적화' 기술이 수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기술은 저단에서는 가속 성능을 높이고 고단에서는 엔진을 최적 상태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해 차량의 연비와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완성차 업계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향후 5년간 190만대에 적용해 1조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 수출에 따른 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엘지하우시스의 '선박용 저연시트 바닥재 제조기술'은 선박용 마감재 시장에서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앞으로 4년간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강한 파도나 해류에 상관없이 수중에서 작업할 수 있게 돕는 타스글로벌의 '영구자석식 접지력 향상에 의한 수중작업용 무인궤도 이동 플랫폼 제작 기술', 바이오에프디엔씨가 개발한 '식물유래 생리활성물질 생성증가를 위한 고주파장치 활용 식물세포 배양기술' 등도 신기술로 뽑혔다.

국표원 관계자는 "국민들로부터 호응도가 높고 수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신기술을 발굴하고 인증을 통해 개발기술의 조기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기술 인증은 매년 3회 신청을 받아 심사를 하고 있으며, 2016년도 제1회 신청은 오는 12월 30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접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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