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음악 ‘산조’ 한국·프랑스 아티스트 무대로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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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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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15일~17일 재즈피아니스트 로랑 권지니와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과 국악관현악 협연 ‘산조하조’ 공연 진행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 전통 음악 ‘산조’가 프랑스 재즈피아니스트와 한국 기타리스트의 작곡과 연주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피아니스트 로랑 권지니(Laurent Guanzini), 기타리스트 함춘호,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협연하는 ‘산조하조(散調何造)’ 공연을 김경희 숙명여대 교수의 지휘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와 기타로 연주하는 ‘산조’를 비롯해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하는 ‘산조합주’ 무대와 민요와 판소리를 위한 관현악 협연으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창작악단 단원들이 공동으로 작곡에 참여하고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하는 이번 무대는 악기별 특성을 고려한 화성을 도입하고 산조의 틀을 유지하면서 진양조와 수제천의 음악적 요소를 차용하는 등 창작악단만의 색채를 드러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산조’와 맥을 같이 하고 있는 민간 성악곡인 민요와 판소리와 협연하는 국악관현악 무대도 마련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함께 각각 ‘성주풀이와 화초사거리’, ‘바람과 나무와 땅의 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류형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은 “국악이 우리 음악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악기와 음악적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 세계화와 대중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세상의 다양한 악기들이 ‘산조’라는 옷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라고 각 국악관현악단만의 정체성이 묻어나는 ‘국악관현악 산조’ 또한 많이 들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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