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네덜란드와 한국의 MIT, 새만금에서 항공 우주분야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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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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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델프트 공대 부설 첨단 비파괴평가 연구센터」 유치 업무협약 체결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는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와 함께 9월 15일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및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한국과학기술원(이하 카이스트)과 「델프트공대 부설 첨단 비파괴평가 연구 및 혁신센터(이하, 연구센터)」 유치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하여 이병국 새만금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승빈 카이스트 부총장, 델프트 공대 린제 베네딕투스 부학부장, 항우연 에그버트 얀 스밋 본부장 등 총 4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연구센터는 새만금산업연구용지에 델프트공대 부설로「TUD 부설 첨단 비파괴평가 연구센터」(비영리법인)를 설립하고, 네덜란드 항우연,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16년 1월부터 연구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델프트 공대는 Jacobus, Heike, Simon 등 노벨상 수상자와 세계적인 가전업체인 필립스의 공동창업자 Gerad Philips를 배출한 유럽의 5대 우수 명문 공과대학으로 실용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유럽의 MIT라 불리고 있으며,

 네덜란드 항우연은 군사비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설립된 국립연구원으로 항공, 국방, 산업안전 및 우주분야의 최신기술 개발과 적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비파괴평가기술은 항공우주 부품 제작 및 조립단계에서 품질 인증에 필수적인 기술이며 항공기 운용에서도 정밀검사를 위해서 필수적인 기술이지만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로 유럽과 미국의 기술력에 종속되어 있는 실정이다.

 연구센터는 항공우주구조의 비파괴평가기술 상용화와 항공구조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비파괴평가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가 비파괴검사의 세계적 선도기술을 확보하게 되고 항공기, 우주발사체, 위성 외에도 원전시설, 선박, 자동차 및 풍력발전시스템의 부품 신뢰성을 향상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이번 연구센터 유치는 기술 이전 효과 이외에도, 고급 인력에 대한 고용창출은 물론 항공우주분야의 앵커 연구소로서 새만금과 전라북도, 군산시 등 지역의 투자 유치 기반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금번 연구센터 유치는 산업통상자원부, 새만금청, 전북도, 군산시 등 기관이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과를 도출한 것으로서 기관간 소통 및 협업을 강조하는 정부 3.0 기조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장경익 지역경제과장은 ”우리나라 비파괴평가기술의 경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동 연구센터의 연구개발 활동은 해당 분야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전후방 연관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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