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섬진강시, 국토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이루는 밑거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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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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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국회는 오는 13일 오후 전남 광양시 월드마린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동서통합지대(섬진강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입법과제’로 2015년 첫 번째 정책현장 입법간담회를 개최한다.

‘섬진강시’는 섬진강 양안의 여수, 광양, 순천, 사천, 남해, 하동을 하나로 묶어 수도권과 대척점에 있는 남해안을 집중 발전시킴으로써 수도권으로 쏠려있는 불균형을 해소하고 균형 있는 국토발전을 이루자는 구상안이다.

특히 통일 대한민국을 내다보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국토 비전은 영·호남이 화합 속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남해안 개발을 핵심으로 꼽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 간 불균형 발전과 동서 간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남해안 지역에 ‘동서통합을 위한 특구’를 만들자는 논의는 지난 2004년 당시 한나라당 지역화합특위 위원장이던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역화합특구’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정의화 국회의장 [남궁진웅 timeid@]



‘지역화합특구’를 한 단계 발전시킨 ‘섬진강시’ 또한 정 의장이 공동대표로 있던 ‘국회 남해안시대를 위한 연구모임’에서 지난 2011년 처음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국가도 인간의 신체처럼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건강한 나라가 될 수 있듯이 고질적인 동서갈등과 수도권 비수도권의 격차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며 “지역 간 화합과 국민 대통합 없이는 우리나라가 선진강국으로, 통일 대한민국으로 도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의 대칭 축이자 영·호남의 화합 속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남해안 개발이야말로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영·호남이 만나는 섬진강 일대를 중심으로 경제적 통합 지대를 구성하거나 거점 도시를 만들 경우 국토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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