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단식 농성, 부정적 의견 64%…무당파 절반, 야권 강경투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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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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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사진=최신형 기자]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 농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 가운데 59%가 새정치연합의 장외 투쟁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64%가 문 의원의 단식 농성을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좋게 본다’는 24%에 그쳤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52%가 긍정적으로 본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91%와 무당층의 54%는 문 의원의 단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의 강경 투쟁에 대한 조사에선 59%는 ‘하지 말아야 할 일’로 인식했다. ‘야당으로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해한 응답층은 25%에 그쳤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연합이 제안한 3자 협의체 구성안에 찬성하는 사람들(473명) 중에서도 41%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봤으나, 42%는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 야권의 장외 투쟁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은 44%, 새정치연합은 21%를 각각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와 동일했고, 새정치연합은 1% 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4%), 통합진보당 (3%) 등의 순이었고, 부동층(없음·의견유보)은 28%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측은 “이번 주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강경 투쟁에 나섰는데, 이에 대한 지지층의 호응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 지지도는 다시 창당 이후 최저치”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16%(총 통화 6105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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