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아ㆍ태 금융포럼]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다…현장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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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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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과 홍콩 문회보가 공동 개최하는 '제7회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Asia Pacific Financial Forum)' 둘째날인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참석자들이 포럼이 시작하기에 앞서 참석자들이 주어진 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장슬기ㆍ장기영ㆍ박정수 기자 = '제7회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Asia Pacific Financial Forum)'의 막이 오른 둘째 날, 뉴노멀 시대를 맞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성장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아주뉴스코퍼레이션과 홍콩 문회보 주최 금융포럼에는 오전부터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은행, 증권, 제2금융권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첫 세션은 '글로벌 통화정책에 따른 아시아 금융시장 변화'란 주제로 막이 올랐으며,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최근 국제금융시장 동양에 대해 진단한 추 차관의 강연에 청중들은 귀를 기울였다.

우리아비바생명의 김경준 차장은 "정부의 경제정책이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에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보여진다"며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가 잘 돼 있어 보이며, 창조경제의 역할에 기대를 걸어본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타다히로 후지무라 스팍스 에셋 메니지먼트 운용 및 리서치 본부장이 '일본의 부활'이란 주제로, 리 하이타오 장강상학원 부총장이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비쉬누 프라카쉬 주한인도대사는 '아시아 3대 시장인 인도에서 뜨는 비즈니스와 시장 기회'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항앤파트너스의 손미진씨는 "오늘 강연을 통해 글로벌 경제 현황을 진단하고 정부의 금융정책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일본, 중국 등 인접 국가들의 경제 상황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의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오찬강연이 진행됐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감독방안'을 주제로 이뤄진 강연에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는 각 금융사에서 많은 청중들이 참석, 여느 때보다 강연에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최우선 대비책은 피해구제 위주의 사후적 감독에서 벗어나 위험요인을 조기에 인식하는 사전 예방적 감독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현장 위주, 실시간 위주의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과 홍콩 문회보가 공동 개최하는 '제7회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Asia Pacific Financial Forum)' 둘째날인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최수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감독방안'의 주제로 오찬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오찬이 끝난 후 오후 1시 30분부터는 한국금융의 성장방안 및 과제에 대해 보다 심도있는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제2세션 강연자로 나선 이장영 금융연수원장(전 IMF이코노미스트)과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금융산업연구실장은 한국금융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국내 금융회사가 나아갈 글로벌 과제 등을 제시했다.

포럼에 참석한 메트라이프생명의 김대종 차장은 "금융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해외진출, 즉 금융 한류의 필요성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이장영 원장님의 역설에 깊이 공감했다"며 "특히 선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필요한 정책과 전략 수립 등에 대한 상세한 자료, 구체적 사례를 엮은 여러 제언은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희국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최근 정보유출 사태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금융시장의 보안 부문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의 마지막 세션에는 고령화 사회 대비를 위한 '100세 시대의 투자 해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자본시장의 과제와 연금자산, 주택시장 등에 대한 총체적인 진단이 이뤄진 이 강연에는 증권사 및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SKK GSB의 권준식 과장은 포럼이 끝난 후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견해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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