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 MWC 폐막, 웨어러블‧사물인터넷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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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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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던 MWC가 27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아주경제(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재영 기자= ‘다음을 창조하라’는 주제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는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에서 미래 시장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하드웨어 기술 한계에 근접하고 하이엔드 시장이 둔화됨에 따라 모바일 기업들의 시장 확장 전략도 가속화 됐다.

27일(현지시간) MWC가 폐막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5’ 언팩으로 관심이 뜨거웠던 MWC는 모바일 외에도 ‘웨어러블 붐’이라는 트렌드를 일으켰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에서 ‘삼성기어 핏’을 깜짝 발표한 것이 절정이다.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기어 핏 등 삼성전자가 기습적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면서 후발기업들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고속성장 중인 중국업체들은 이번 MWC를 통해 워치, 밴드 등을 공개하며 웨어러블 시장에 이미 발을 담궜다.

모바일 시장은 향후 ICT 융합기술을 통해 사물인터넷 시장으로 확장해 갈 전망이다. 이번 MWC에서 그 가능성이 재확인 됐다.

자동차 연동이 그 중 하나다. 일례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5는 ‘카 모드’라는 기능으로 자동차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GM은 4G 모뎀의 차량내 탑재를 통해 실시간 정보전달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가전제품을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 연동하는 ‘스마트홈’도 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이번 전시관에서 모바일 기기의 TV 원격 제어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것을 하나로 해결하는 스마트홈 패키지가 확산되고 있다”며 “1인 가정이나 노인 등을 위한 특화된 목적으로 스마트홈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모바일 기업들은 다수 보급형 제품을 공개하며 양적 성장에도 박차를 가했다. 다수 전략 제품이 출시되면서 시장 제품이 갈수록 세분‧다양화 되며 수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 시장을 주도하는 ZTE, 화웨이, 레노버 등 중국업체들은 이번 MWC를 글로벌 마켓 발판으로 적극 활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범용화된 퀄컴 LTE 플랫폼 등을 적용해 글로벌 마켓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급형 성장은 하드웨어 기술 한계에 근접함에 따라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이 둔화된 것에서 기인한다. 삼성전자 언팩에 대한 예상이 빗나가며 결국 QHD 제품은 등장하지 않았다. 1년 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아직까지 모든 업체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기업들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기술 발전은 큰 수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각각 갤럭시S5와 G프로2의 카메라 성능향상을 보이며 화질뿐만 아니라 사용‧편의성 개선을 통한 소비자만족에 집중했다.

중국업체들의 경우 하드웨어는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 편의성 등의 숙제가 남은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선두 기업과 중국 업체간 하드웨어 경쟁력은 많이 비슷해졌다”며 “하지만 실제 조작해보면 퍼포먼스가 떨어져 기기를 편하게 잘 쓸 수 있게 하는 부분에선 여전히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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